술마신후 당구는 금물.

life/일상 2010. 6. 11. 00:30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다들 넘 반가웠다.
그래서인지
짧은 시간안에 술병은 하나씩 늘어가고 어느새 10병 가까이...
잡아먹은 낚지만 해도 네마리인가...
얼큰하게 취하고
다음에 뭐할까 생각하다가 만장일치로 당구를 떠올렸다.
'그래 술 마셨으니까 몸 좀 풀어야지'
'그래 꼴등이 당구비랑 노래방 쏘는거다'
다들 부푼 마음을 담고 당구장에 들어갔다.
이래 저래
서로들 서로 견제하면 당구를 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치기를
30분, 1시간, 2시간...
다들 눈이 풀려갔다. 또한 다리도 풀려갔다.
어느새 각자의 마음속엔
빨리 이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훗훗훗
당구장을 나오면서 다들 쳐진 몸을 질질끌며 돌아갔다.

그러게 술취한후 당구는 금물이거늘...
담부터는 째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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